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GS건설이 짓던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돼 충격을 줬죠. <br> <br>이를 계기로 정부가 GS건설의 전국 공사현장 점검에 나섰는데요. <br><br>저희 채널A가 그 결과 보고서를 입수했는데, 불량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><br>비가 많이 내리면 바닥이 무너질 우려가 제기된 공사 현장도 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채널A가 단독 입수한 국토교통부 보고서입니다. <br> <br>정부가 GS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건설현장 8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데, 점검이 끝난 14곳 중 13곳에서 시공 불량과 안전 관리 문제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[김규철 /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(지난 5일)] <br>"GS건설의 83개 현장에 대한 확인 점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(점검 결과를) 8월 중순에 소상히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서울·수도권, 대전·충북 지역의 아파트 12곳을 포함한 14곳에서 지적된 사항은 총 48건. <br> <br>안전 문제가 18건, 시공 불량이 17건, 품질 문제가 7건 적발됐습니다.<br> <br>내년 7월 준공 예정인 경기도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선 옥상 난간 설계에 지지대가 빠져 강풍에 난간이 흔들릴 가능성, 각 세대의 실외기실과 어린이집 등에 각각 결로와 누수 가능성 등이 지적됐습니다. <br> <br>건설 현장에서 정기안전점검을 할 때마다 결과 보고서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내야 하는데요. <br> <br>이곳은 지난해 1월부터 보고서 제출을 15번이나 누락했습니다.<br> <br>충북의 한 아파트 현장은 일부 배수로에 토사가 잔뜩 쌓여 물이 빠지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.<br> <br>또다른 현장에선 임시 가설물 바닥에 얇은 합판만 깔려있어 많은 비가 내리면 바닥이 무너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<br> <br>국토부는 14곳 점검 결과 2건의 과태료 처분 및 시정 조치를 내렸고 이달 안에 시정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입니다.<br><br>GS건설 측은 "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정 조치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래범 이해광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